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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소식] 해학과 익살… 무대에 오른 고전소설 ‘봄봄’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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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2:47 조회2,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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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쌀쌀해진 날씨속에 따뜻함이 무기인 우리 문학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한편이 무대에 오른다.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7시 두차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공연되는 가족 오페라 ‘봄봄’이 그것. 공연은 근대문학의 백미로 평가 받는 소설가 김유정의 소설 ‘봄봄’을 원작으로 이건용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곡을 만들었다.

공연은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욕심 많은 장인 ‘오영감’과 어리숙한 데릴사위 ‘길보’의 희극적인 갈등과 대립, 그리고 오영감의 딸 ‘점순’과 ‘길보’의 순박하고 풋풋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들의 결혼을 방해하려는 장인 사이의 갈등 역시 익살스럽게 그려진다.


▲ 점순이(맨 오른쪽)가 처마밑에 앉아 독창 아리아를 부르고 있다.

활자 형태인 문학을 오페라로 만드는 것은 작품을 청각화, 시각화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을 안고 있지만 오페라 ‘봄봄’에서는 각 캐릭터들의 역할과 성격을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로 풀어내고 있다. 특히 길보와 순이의 사랑이 오영감의 심술과 대립될 때는 격한 선율의 삼중창으로 갈등을 고조시키는 등 원작 소설의 해학과 익살스러운 문체를 음악적으로 대체시킨 게 특징. 문학작품에서의 위트넘치는 대사들을 그대로 무대로 옮겨와 세사람 사이의 갈등을 오히려 즐겁고 유쾌한 장면으로 만든 것도 흥미롭다. 거기에 밝은 조성과 반음계 선율, 타악기의 사용은 밝고 따뜻함을 무기로 하는 이번 오페라를 더욱 명랑하게 만들어 준다. 전석 무료. 문의 (031) 218-0403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기사원문 : http://www.ekgib.com/news/articleView.html?idxno=437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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