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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그랜드오페라단 안지환 단장 문광부 장관 표창 수상>(200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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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2:35 조회3,4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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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은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안지환(신라대 음악과 교수) 그랜드오페라단 단장이 최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랜드오페라단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주관해 온 학교-지역 연계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 오페라야 놀자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

오페라야 놀자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오페라 체험을 통해 연기, 음악, 합창, 무대미술, 무용 등 다채로운 예술을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년 한 차례 청소년들이 굴뚝청소부 샘을 공연하는 프로젝트. 오페라단으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3년간 무려 8천여명의 학생이 직접 오페라 교육에 참가하거나 공연을 관람해 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 단장은 "사업 첫해인 2005년에는 오페라단이 다른 공연은 전혀 하지 않고 이 프로젝트에만 매달릴 정도로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낙후된 부산의 문화 현실에서 개별 학교 차원에서 할 수 없는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면서도 시범사업이 지난해로 끝난 이후 후속 지원사업이 없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 단장은 "올해부터는 오페라단 자체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말께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재정 문제로 아직은 불투명한 단계"라면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명준 기자 joony@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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