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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환상과 낭만...오페라 선율에 젖다>(200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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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1:27 조회3,7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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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낭만… 오페라 선율에 젖다 

 

가족과 함께 마술피리
내달 초 부산· 김해 관객 찾아
마법 도입해 동화적 무대 선사 


 

 

가을을 맞아 오페라의 향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지역의 오페라의 텃밭을 일구고 있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은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야심찬 무대를 마련했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이자 대형오페라인 마술피리를 다음달 4~5일 경남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 12~14일 부산문화회관 중강당에서 공연한다. 이번 작품은 제작비 3억 원과 출연진이 200명에 이르는 매머드급 오페라로 제작되었다.

이번 작품의 콘셉트는 가족, 연인과 함께 볼 수 있는 명품 오페라 ,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고전 오페라. 진실한 사랑을 찾아 떠나는 작품의 동화적 모티프에 환상적인 무대 연출이 가미되어 부산 경남 관객들의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제작팀은 가족 오페라로서의 연극적 재미와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락뮤지컬 가락국기의 연출을 맡았던 30대 심문범 씨를 협력연출가로 참여시켰는가 하면, 일루전 마술을 도입해 환상과 마법적 요소를 강화했다.

마술피리는 사랑이란 주제에 동화적 환상이 가미된 정통 오페라. 특히 음악은 단순한 민요에서 기교를 요하는 아리아,  정교한 트리오,  희극적인 음악,  엄숙한 행진곡 등이 완벽하게 융합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원 전 1000년 경 고대 이집트가 배경. 왕자인 타미노는 뱀에게 쫓기다 밤의 여왕에게 구출되고,  밤의 여왕은 자라스트로에게 빼앗긴 딸, 파나마를 구출해달라고 부탁한다. 밤의 여왕이 건네준 초상화를 보고 첫눈에 반한 타미노는 마술피리를 들고 파미나를 구출하기 위해 새잡이 파파게노와 함께 길을 떠난다.

밤의 여왕 역에 고예정 김한나,  타미노 역 전병호, 안창섭, 파파게노 역 김관동, 김종화, 심정보, 파미나 역 박현정, 김행재, 자라스트로 역에 김태경, 문동환, 박상진 등이 출연한다. 음악은 동의대 윤상운(전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 교수가 지휘하는 우크라이나 키예프방송교향악단과 김해시립합창단이 맡는다. 총예술감독 및 연출 안지환, 예술감독 조만수, 무대감독 안주은 씨.

공연시작 시각은 토요일 오후 3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5시, 평일 오후 7시30분이다. 10만, 7만, 5만, 3만, 2만 원.

(051)809-8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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