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조화… 이탈리아서 극찬할 만하네!(부산일보 박태성 기자 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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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3:45 조회3,6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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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조화… 이탈리아서 극찬할 만하네!(부산일보 박태성 기자 2015.9.14)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서양 오페라의 거리감을 과감히 줄여 놓은 창작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의 창작 오페라 봄봄 공연이 19일 오후 5시 영도문화회관에서 부산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오페라 봄봄은 2001년 작곡가 이건용에 의해 오페라로 제작돼 국립극장에서 처음으로 공연됐다. 작곡가 이건용의 음악과 대본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우리 전통 놀이판 형식에 민족 특유의 풍자와 해학, 그리고 익살스러운 선율로 담아내고 있다. 우직하고 순박한 데릴사위와 딸과의 혼인을 구실로 노동력을 착취하려는 장인 간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부산 그랜드오페라단 19일 영도문화회관서 창작오페라 봄봄 공연 이 작품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 공연에 초청되어 현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당시 공연에서 봄봄은 현대오페라의 특징을 잘 살렸으며, 어느 나라의 창작오페라에 비해서도 작품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론가들로부터 평가 받았다. 그랜드오페라단은 2012~2013년에는 중국, 일본과 유럽 3개국, 5개 도시에서 이 작품을 공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봄봄은 장인과 데릴사위 간의 마찰을 리듬감 있는 음악과 아리아로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출연 배우 대부분은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던 유학파들로, 기량을 인정받는 성악가들이다. 차세대 국악인 왕서은(판소리)이 출연해 독특한 한국형 오페라의 맛을 살려냈다. 그랜드오페라단 안지환 단장은 서구 오페라가 더 많이 무대에 오르는 상황에서 창작 오페라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매우 저조하다라며 부산에 오페라하우스도 건립되는 만큼 봄봄과 같은 창작뮤지컬을 활성화시키면 오페라 브랜드화와 문화산업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랜드오페라단은 1996년에 창단돼 서양 오페라에 한정되지 않고 창작오페라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의 오페라단이다. 051-419-55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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