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권의 오페라 따라잡기] 영국 로얄오페라하우스의 <라 트라비아타>에 젖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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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0:52 조회2,4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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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권과 함께 오페라 따라잡기 2
오페라상식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
이태리 오페라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대 작곡가. 독일의 악극music drama 창시자인 바그너와 같은 해인 1813년 이태리 북부 부세토 인근의 레 콘콜레에서 테어났다. 7세 때 교회에서 오르간을 배우고 스칼라 좌의 성악지도자 빈첸초 라뷔나에게서 대위법을 배웠으며 22세 때 고향 부세토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1839년 오페라 작곡과 라 스칼라 좌의 공연을 위해 가족과 함께 밀라노로 이사하였다. 26세 때 최초의 오페라 <산 보나파초 백작 오베르토>가 초연되어 성공을 거두었고 계속 오페라 명작을 작곡하여 명성을 날렸다. 아내와 두 아이를 병으로 잃었고, 두 번째 부인인 유명 소프라노 주세피나 스트레포니의 도움으로 1842년 라 스칼라에서 <나부코>를 대 성공시켜 이때부터 바그너처럼 유럽을 휩쓴 극음악의 대가가 되었다. 바그너의 작품이 근본적으로 기악 적이고 대위법 적이며 장대한 반면 베르디의 작품은 성악 적이고 선율 적이며 화성 적으로 작곡되었다. 그의 생애 88세에 이르는 장대한 음악세계는 4기로 나눌 수 있는데, 제 1기는 나부코, 롬바르디아 인, 에르니니, 멕베스로 이탈리아 인들의 민족성을 고취시키는 내용이 짙었다. 제2기는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의 소위 ‘빅 3’시기인데 베르디의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였다. 제 3기에는 내면적 깊이가 더해지며 문학적으로나 음악적으로 인생을 관조했던 시기로 가면 무도회, 운명의 힘, 돈 카를로 등이 있으며 대부분 그랜드 풍으로 장대한 오페라들이다. 오페라에서 은퇴하고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다가 다시 돌아와 긴 세월을 두고 쓴 아이다. 오텔로, 최후의 유일한 희극 팔스타프를 쓴 시기가 제 4기로 ‘만년의 3대작’이라 부른다. 이 외에도 포스카리가의 두 사람, 아틸라, 루이자 밀러, 스티펠리오,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시몬 보카네그라 등이 오늘날에도 세계 각처의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최초의 오페라
최초의 오페라는 리누치니의 대본에 의한 피렌체 작곡가 야코포 페리가 1594-1598년 사이에 작곡한 다프네Dafne로 알려져 있다. 이어서 1600년 리누치니의 대본에 페리, 카치니가 각각 작곡한 에우리디체Euridice가 1602년 피렌체에서 공연되었다. 1573년에 이미 존재했던 아민타를 1590년 바티스타 과리니가 전원 희비극으로 고쳐 쓰고, 카발리에리가 곡을 붙인 아민타Aminta가 다프네 보다도 더 오페라에 가깝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오페라의 분류
1. 오페라 세리아 Opera Seria : 정가극, 대부분의 비극적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나비부인
2. 오페라 부파 O buffa : 희가극, 이태리에서 발전한 희극 오페라. 세비아의 이발사, 알제리의 이탈리아 인
3. 오페라 코미크 O comic : 프랑스에서 발전한 희극 오페라. 희극적이지 않은 것도 있다. 니나 또는 사랑의 광 기, 백의의 부인, 마을의 점쟁이
4. 그랜드 오페라 Grand O : 프랑스에서 발전되었으며 4,5막으로 구성되고, 발레가 삽입된 장대한 오페라이다. 트로이 인, 파우스트의 겁벌, 아이다
5. 징슈필 Singspiel : 노래로 하는 극. 독일에서 발전한 국민 가극. 마탄의 사수, 마술피리
6. 오페레타 Operetta : 경 오페라, 19세기 오스트리아, 프랑스에서 유행한 가볍고 경쾌한 오페라. 윈저의 유쾌한 아낙네들, 박쥐,
7. 악극 Music drama : 바그너가 창시한 극 중심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니벨룽겐의 반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
1607년 오르페오LOrfeo작곡하여 이름을 떨치었고 18개의 오페라를 작곡하였으며 그 중 오르페오, 포페아의 대관식, 율리시스의 귀환이 현존하고 있다.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어 지며 이태리 북부의 크레모나의 의사집안에서 태어났다. 만토바 공 빈센초1세의 궁전음악가, 베네치아 산마르코 성당의 악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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