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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권의 오페라 따라잡기] 오페라도 재미있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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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0:57 조회2,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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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상식>

 

오페라 <랭스여행>

  

롯시니가 1825년 프랑스 왕 샤를 10세의 즉위식을 기념해 작곡한 축하용 오페라이다.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을 뿐 아니라 매력적인 개성, 세상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 따뜻한 마음씨, 그리고 자신의 오페라에 대한 냉철한 객관적인 자세까지도 엿볼 수 있다. 랭스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크고 위엄 있는 성당이 있어 왕의 대관식은 항상 이곳에서 열리는 전통이 있고 귀족들과 재산을 가진 사람들은 지신의 생애에 한 번 올까 말까한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랭스로 모인다. 그래서 랭스로 가는 길은 마차도 말도 부족하였다. 랭스로 가는 길의 여관은 항상 만원이었고 음식도 구하기 어려워 즐거운 비명에 시달렸다. <랭스여행>은 초연 때 단 3일 공연되었을 뿐 사람들의 뇌리에서 사라졌으나 160여년 만인 1983년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오페라 전곡을 녹음한 후 잇따른 공연으로 <랭스여행>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달하였다.

 

로시니 크레셴도

 <크레센도 기법>

로시니가 착안한 기법의 하나로, 음악의 진행에서 어느 부분부터 음악이 점차 커지는 크레셴도의 형태를 확대해 자신의 작품에 이용했다. 주로 서곡이나 피날레 부분에 심지어는 아리아에도 이용되는데, 모든 음악들이 작은 피아니시모에서 시작하여 점차 소리가 커지는 형태다. 로시니가 이를 너무 자주 사용해 사람들이 ‘로시니 크레셴도Rossini crescendo’라고 부르게 되었다.

 

성악 목소리의 종류

 

테너의 경우도 소프라노와 유사하게 구분한다. 즉 테너 역시 흔히 레제로, 리릭, 드라마틱으로 구별한다.

먼저 가장 가벼운 소리인 ‘레제로leggiero 테너’는 보통 사랑에 빠진 로맨틱한 남자에게 주로 주어진다. 《세비야의 이발사》의 알마비바, 《돈 파스콸레》의 에르네스토, 《청교도》의 아르투로 등이 이에 해당하는데, 커플을 이루는 테너와 소프라노의 소리는 서로 유사하게 짜여진다. 즉 소프라노가 레제로이면 상대역인 테너도 대부분 레제로가 맞는다고 보면 된다. 페루치오 탈리아비니, 루이시 알바, 알프레도 크라우스,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다음으로 보다 무거운 소리는 ‘리릭lyric테너’다. 역시 리릭 소프라노와 쌍을 이루는데, 《라 보엠》의 로돌포,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 《멕베스》의 막두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유시 비외를링,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이 리릭 테너들이다. 리릭이지만 많은 테너들이 마치 드라마틱 테너 같은 극적인 힘과 찌르는 듯한 격정적인 발성을 구사하기도 하는데, 특별히 이런 경우를 ‘리릭 스핀토lyric spinto’ 또는 그냥 ‘스핀토 테너’라고 부른다. 스핀토 테너는 특히 베리스모 스타일의 오페라에 잘 어울려서 《카벨레리아 루스티카나》의 투리두,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안드레아 세니에》의 세니에 등에 잘 어울린다. 매우 매력적인 소리이다.

 

가장 무거운 테너를 ‘드라마틱dramatic테너’라고 부르는데, 포효하는 듯한 강인한 음색과 더불어 큰 성량을 과시하곤 한다. 《오텔로》의 오텔로, 《팔리아치》의 카니오, 《운명의 힘》의 알바로 등이 이런 소리에 어울리는 역할이다. 마리오 델 모나코, 존 비커스, 블라디미르 갈루지네 등이 해당한다.

 

드라마틱 테너들 중에서도 특히 바그너 악극의 주역을 장기로 부르는 이들을 ‘헬덴 테너Heldentenor’라고 부른다. 이름 그대로 영웅적인 소리를 내어야 하는데, 바그너 악극의 특징인 대규모 관현악 특히 금관악기들 사이에서 끝없는 고음의 레치타티보를 내야 하는 매우 극단적인 고역이기도 한다. 《발퀴레》의 지그문트, 《지그프리트》의 지그프리트,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트리스탄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볼프강 빈트가센, 페터 호프만, 지그프리트 예루살렘 등이 유명했던 헬덴 테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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