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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성숙미' VS '지성미'… '비올레타'의 2色 매력 2013-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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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3:42 조회3,1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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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창녀에서 순수한 사랑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비올레타를 그리고 싶다.""""""""

""""""""창녀지만 학식, 예절과 교양을 갖춘 지적인 매력을 표현해보고 싶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프리마돈나 '비올레타'가 두가지 색으로 무대에 오른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스1과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이 베르디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12월12일과 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선보이는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여주인공 비올레타로 캐스팅된 신승아(38)씨와 오희진(38)씨.

비올레타역은 소프라노들이 오페라에서 맡을 수 있는 꿈의 배역이다. 그 이상의 화려한 배역은 많지 않다.


신씨와 오씨는 한국에서 대학을 마치고 이탈리아에서 오페라를 공부했다. 나이도 같다. 하지만 신씨가 이탈리아와 한국에서 20번째 무대에 올리는 원숙한 비올레타를 선보이는 반면, 오씨의 비올레타는 한국 초연이다.

이번 무대에서 연기하는 비올레타에 대해 오희진씨는 """"""""창녀지만 지적이고 인상적인 부분이 축배의 노래((Brindisi)를 부르기 전 알프레도에게 술을 권하는 장면""""""""이라고 운을 뗐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청춘과 봄의 여신 헤베(Hebe)가 돼서 술을 따라 주겠다고 한다. 그 사랑처럼 불멸했으면 좋겠다는 대사를 남긴다.비올레타는 게이샤나 황진이처럼 학식도 있고 교양을 갖췄다. 라 트라비아타라는 제목 자체가 안좋게 해석되는 부분이 많은데 좀 더 우아하고 지적이게 표현해보고 싶다.사랑이라는 것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오히려 거부하고 살았던 비올렛타가 한 순수한 청년으로 인해 알게된 낯설디 낯선 '사랑'이라는 감정이, 나중에는 오히려 모든이를 위해 희생하고 죽는 순간까지 진정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주며 비올렛타의 과거를 비난하던 알프레도의 아버지마저 감동케하는 위대한 사랑을 표현해내는 비올렛타의 모습에도 충실하고 싶다.""""""""

오희진씨의 비올레타가 지적인 데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면 신승아씨의 비올레타는 성숙해 가는 과정에 포커스가 있다.

신승아씨는 """"""""윤락녀인 비올레타가 자신을 희생해서 사랑을 지켜주는, 그래서 죽음에 이르는 사랑 얘기지만 그의 성장 얘기를 그리고 싶다""""""""고 했다.

""""""""그 시대 고급 창녀로 어렸을 때부터 그 길을 걸었던 비올레타는 사랑을 느낀다는게 다른 아가씨들처럼 자연스럽지 않다. 알프레도와의 사랑이 찾아 왔을 때 참된 사랑을 알고 '아! 그이인가'를 처음 부른다. 유희를 즐기던 비올레타가 순수한 사랑을 느끼고 자기 모든 재산을 희생해서 남자와 가문을 지켜주고 그러다 죽는게 다르게 그려졌으면 한다. 제가 그렇게 노력할 것이고 보여지면 성공하는 것이다.""""""""

신씨는 이탈리아 유학 전 김자경오페라단에서 비올레타의 시녀 안니나 역으로 오페라 무대에 처음 섰다. 이탈리아에서 비올레타를 초연했으며 비올레타 역만 20번째다. 오씨는 이탈리아에서 비올레타를 연기한 적이 있지만 국내 무대는 처음이다. 이번 무대는 오텔로, 에르미오네, 일트로바토레에 이은 네번째 한국 무대다.

서로의 장점을 얘기해 달라고 하자 자랑이 끝이 없다.

""""""""오희진씨는 무거운 쪽까지 소화한다. 공부를 굉장이 많이 하셨다. 음악이 깊이있고 표현 처리가 놀랍다. 호흡도 깊고 빨려 들어가게 하는 게 있다. 큰 눈 등 무대형 대형가수의 포스를 보이는 얼굴도 부럽다.""""""""(신승아)

""""""""신승아씨는 라트라비아타를 많이 하셔서 거기에서 나오는 연륜과 베테랑같은 여유가 가장 큰 장점이다. 소리적인 면에서도 앞에 전달이 잘되는 소리다. 성악가들이 말하는 극장형 가수다. 흡입력도 있다. 제가 갖고 있지 못한 부분이다.""""""""(오희진)


라트라비아타 아리아의 백미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오씨는 제1막 2장의 '아! 그이인가'(E strano, e strano!\\\\\\\; Ah, fors e lui)를 꼽았다. """"""""소프라노의 기교, 고음이 다 들어가 있다. 성악가들이 불러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 노래다.""""""""

신씨는 제3막의 '지난 나날들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을 최고의 아리아로 택했다. 알프레도의 사랑을 확인한 비올레타가 죽음을 앞두고 느끼는 절망적인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굉장히 슬프다.""""""""

둘은 미래의 꿈 색깔도 조금 달랐다.

""""""""오페라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직업이다. 관객이 찾을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무대, 저서, 학습 등을 통해 대한민국 음악사에 남는 부분이 되고 싶다. 후배들을 위해, 오페라를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남겨 주고 본이 되는 성악가가 되려 한다.""""""""(신승아)

""""""""단기적인 꿈은 한국에서도 인정받는 오페라 가수가 되고 싶다.오희진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티켓을 살 수 있는 그런 티켓 파워가 생겨 더 많은 무대에 서고 싶다. 노래를 잘하는 것보다 성악가들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오페라 가수가 되어야 겠다. 성악가가 혼자 소리내면서 즐거워하는 오페라가 아니라.""""""""(오희진)

< 프로필>◆신승아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수석 졸업 △이탈리아 로마 Santa Cecilia 국립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술모나 Ateneo 아카데미아 최고연주자과정 졸업 △이탈리아 Marche주를 중심으로 Theatro Macerata, Ostra, Pagani 등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라보엠, 나비부인등 주역가수 활동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아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프라임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 협연. 세종문화회관 청소년 음악회,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 개관기념 초청 음악회 등 출연△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외래 교수
◆오희진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이탈리아 파르마 A. Boito 국립음악원 졸업 △이태리 피아첸짜 ADADS 아카데미 오페라 전문 과정 수료 △ Gian Battista Viotti (Vercelli) 국제콩쿨 3위, Toscanini 국제콩쿨 1위를 포함해 27 회 국제 콩쿨 수상 △오페라 <토스카><가면무도회><오텔로><라 보엠><나비부인><메리 위도우><일 트로바토레> 주역 △현재 전문 연주자로 활동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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