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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거품 뺀 오페라, 관람료로 돌려드립니다>(2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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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2:34 조회3,0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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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가족 오페라 한 편이 어린이날 부산 무대에 올려진다.

굵직굵직한 대형 작품 위주로 공연해 온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이 오는 5, 6일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왠지 무겁고 엄숙하다는 오페라의 선입견을 깨기 위해 세심한 손길을 가하는 동시에 관람료를 대폭 낮추었다는 게 특징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원전의 무겁고 지루한 부분을 과감하게 덜어내고, 주요 아리아와 중창을 중심으로 경쾌한 연극성을 강화했다. 우선 2시간 30분의 공연시간을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고려해 1시간 30분으로 줄였다. 신기한 마술과 재미있는 랩송, 코믹 장면들도 양념으로 버무려 놓았다.

안지환 단장은 "마술피리는 판타지적 요소에 주인공들의 유머와 익살이 녹아있을 뿐 아니라 18세기의 정치적 이상주의도 함께 담고 있다"면서 "화려한 무대장치와 특수효과, 밤의 여왕과 세 시녀에게서 나타나는 마법적 요소 등이 골고루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날은 창단 이후 10년 간 마술피리를 20여 차례 공연하며 정규 레퍼토리화를 시도한 그랜드오페라단의 실험 무대이기도 하다. 추가 비용없이 재공연의 기틀을 갖추고, 공연 관람료를 낮추기 위해 대형 무대를 중·소형 극장으로 옮긴 첫 도전이기 때문이다.

종합예술인 오페라는 그 특성상, 오케스트라나 합창단을 비롯한 많은 출연진이 필요하게 되면서 제작비가 높아진다. 이러한 인적 경비는 연습이나 공연 횟수가 증가할수록 누적돼 제작사는 예산 위기를, 관객들에게는 높은 입장료를 받는 주 원인이 됐다. 오페라가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라는 편견도 이 때문이다. 지역의 경우 평균 2억여 원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오페라는 해마다 관람료가 상승, 최근에는 10만~15만 원대가 일반화된 실정이다.

안 단장은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대신 반주음악(MR·Music Recorded)을 도입해 저렴한 공연 입장료로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며 "MR 사용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모차르트 오페라의 제작비를 상당 부분 절감해 많은 관객들이 저렴한 입장료로 오페라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관람료는 4만~1만 원대다. 공연시간 5, 6일 오후 4시, 7시. (051)610-1004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입력: 2007.05.02 21:16 / 수정: 2007.05.03 오전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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