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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부산에 오페라 붐이 인다>(200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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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19 21:23 조회3,2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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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오페라 붐이 인다

전용극장 추진에 창단 잇따르고 공연 활기


 

지난 27일 오후 부산 남구 대연동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금난새와 함께 하는 오페라 여행, 카르멘 갈라’ 연주회가 열렸다. 2회 연주회에 2000여명의 감상객이 몰렸다. 이는 그랜드오페라단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였다.  지난 3일 오후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에선 ‘아지무스 오페라단 아카데미 콘서트’가 있었다.
 

부산에 ‘오페라 붐’이 일고 있다.  5~6년 전만해도 2개에 불과하던 오페라단이 요즘은 8개로 불어났다. 가야, 그랜드, 제일, 아지무스, 솔, 꼬레아…. 그만큼 양적인 성장을 했다는 얘기다. 아지무스 오페라단 손욱(51) 단장은 “국내파는 물론 해외 유학을 다녀온 부산 출신 성악가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래서 올 봄 부산에선 크고 작은 오페라 관련 공연이 10여개에 이르렀다. 아지무스 오페라단은 지난 4월6~9일 ‘피가로의 결혼’을 무대에 올렸고, 오페라단 가야는 울산의 에코폴리스 오페라단과 함께 지난 3월9~16일 8일간 오페라 ‘비밀결혼’을 공연했다. 꼬레아 오페라단은 지난 3월21~24일 오페라 ‘버섯피자’를 선보였다.
 

 

또 종전 레퍼토리가 ‘피가로의 결혼’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등 널리 알려진 대작들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보다 다양해졌다.   꼬레아 오페라단의 ‘10소프라노 페스티벌’ 아지무스 오페라단의 ‘아카데미 콘서트’ 등과 같은 오페라단의 ‘부대 서비스 연주회’들도 있다. 문화기획사인 LMC의 CFO 이서영(여·41)씨는 “오페라단끼리의 경쟁에다 관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대중성 확보 등으로 인해 레퍼토리가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 오페라의 맛보기를 해주는 연주회도 많아졌다. 오는 8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우크라이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인 ‘오페라 갈라의 향연’이 열리고,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지난 달 11일 ‘오페라 아리아의 세계로’란 연주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같은 ‘오페라 붐’에 대해 걱정을 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최근의 ‘오페라 붐’은 부산시가 오페라 전용극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들이 나오면서 보다 가속화됐고, 이때문에 질적 수준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역 문화계의 한 인사는 “오페라 전용극장이 세워지면 극장장을 하거나 전속 극단이 생길 때 영입에 유리할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다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랜드 오페라단 단장인 안지환(51) 신라대 교수는 “오페라 붐이 일고 있는 것은 지역 문화계나 시민들을 위해서 바람직한 일”이라며 “하지만 양적 성장이 질적인 수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위해선 오페라단의 피눈물나는 노력,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기업·행정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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